"버려진 스마트폰이 금광이다? 도시 광산이 뜨는 이유"
2025. 3. 26. 11:17ㆍ환경
1. 현대 산업에서 리튬, 코발트, 니켈 등의 수요 증가
- 전기차(EV), 스마트폰,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저장 장치 등에 필수적인 리튬, 코발트, 니켈 등의 원자재 수요 급증.
- 국제에너지기구(IEA)에 따르면, 2040년까지 배터리용 광물 수요가 현재보다 4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.
-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성이 기업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
- 2. 천연 광물 채굴의 환경적 문제점
- 광물 채굴 과정에서 산림 파괴, 생태계 파괴, 수질 오염, 토양 오염 등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됨.
- 예시:
- 콩고 민주 공화국(DRC): 세계 코발트 생산의 70%를 차지하지만, 채굴 과정에서 아동 노동 문제와 환경 파괴 문제가 심각함.
- 남미(칠레, 아르헨티나, 볼리비아): 리튬 삼각지대에서 지하수 고갈과 생태계 파괴 문제가 발생.
- 인도네시아, 필리핀: 니켈 채굴로 인해 토양 침식과 해양 오염 심화.
3. 폐기물에서 광물을 회수하는 '도시 광산(Urban Mining)' 개념
- 기존의 채굴 방식 대신, 폐배터리 및 전자 폐기물에서 리튬, 코발트, 니켈 등을 회수하는 도시 광산(Urban Mining) 개념이 주목받고 있음.
- 예시:
- 스마트폰 1톤에는 300g 이상의 금이 포함되어 있으며, 이는 일반 광산에서 금을 채굴하는 것보다 50배 이상 높은 농도.
- 전기차 배터리 1개에서 코발트와 니켈을 회수하면 새 배터리를 만드는 원료의 90% 이상을 대체 가능.
- 도시 광산이 가지는 장점:
- 환경 부담 감소 (채굴과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절감)
- 경제적 이익 창출 (폐기물 재활용 산업 활성화)
- 자원 순환 (광물 고갈 문제 해결)
4. 주요 국가들의 폐배터리 및 전자 폐기물 재활용 정책
1:유럽연합(EU)
- 2023년 7월, EU 배터리 규제 개정안 통과 → 2027년까지 폐배터리에서 리튬 50%, 코발트 90% 이상을 재활용하도록 법제화.
- 2030년부터 판매되는 배터리는 재활용 소재(리튬 10%, 니켈·코발트 12%) 포함 필수.
- 독일: “ElektroG” 법률을 통해 폐배터리 및 전자제품 회수 시스템 구축.
2:미국
- 바이든 행정부, 2022년 3월 "국방물자생산법" 발동 → 폐배터리에서 핵심 광물 회수하는 기업 지원.
- Redwood Materials(테슬라 공동 창립자가 설립): 폐배터리에서 95% 이상 광물 회수 기술 개발.
- 리튬 리사이클링 법안(Lithium-Ion Battery Recycling Act, 2022년 발의) → 폐배터리 재활용 지원 기금 마련.
3:중국
-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만큼,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활성화 중.
- 2018년부터 "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관리 규정" 시행 → 제조사가 직접 폐배터리 회수 및 재활용하도록 의무화.
- 2023년, CATL(세계 1위 배터리 기업), 폐배터리에서 95% 이상 니켈·코발트 회수 기술 도입.
4:한국
- K-순환경제 로드맵 (2022년 발표): 2030년까지 폐배터리에서 리튬 60%, 니켈·코발트 90% 이상 회수 목표.
- 포스코, LG화학,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기업들이 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대 중.
- 전북 군산에 국내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중.
결론
- 도시 광산(Urban Mining)은 미래 산업의 핵심 전략이며, 각국은 폐배터리 및 전자 폐기물 재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.
-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 안정, 자원 순환 경제 구축에도 큰 기여 가능.
- 앞으로는 배터리 제조업체와 IT기업들이 리사이클링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시대가 올 가능성이 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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